'낚시대 하나 들고'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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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 하나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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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해안 낚시 명당, 당진 석문방조제 끝 방파제 낚시 8월 서해안 방파제 낚시를 떠났다. 충남 당진 석문방조제를 향해 달려본다. 이 한여름에도 숭어가 나온다는데 실화일까? 지도에 동그란 표시가 숭어 출몰 지역이란다. 오늘도 심심한 숭어들이 저 원안에서 유유히 돌아다니고 있겠지? 한여름 서해안에는 원투 낚시로는 이렇다 할것이 없다. 이곳 석문방조제 끝에 있는 방파제에서는 숭어 낚시가 한창이다. 방파제는 차량을 주차하기도 편리하고 바로 근처에서 숭어 낚시를 하기도 좋다. 이 한여름 햇볕 아래에도 수많은 조사님들이 숭어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벌써 몇마리 잡으신 분들이 계시네. 머리 자르고 손질까지 끝내 놓으셨다. 사진에서는 작아 보이지만 실제 보니 사이즈로 충분해 보였다. 나의 첫수는 망중어다. 초리대 떨길래 슬며시 당겼더니 망둥어가 나왔다. 사이즈 보소..
7월 서해안 방파제 원투 낚시. 태안 마검포 무더운 한여름 7월. 서해안 방파제 낚시를 위해 마검포를 찾았다. 오늘 날씨는 제대로 덥다. 어마어마하게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낚시꾼이 언제 덥다고 낚시 안했나. 낚시대 하나 들고 서해안 방파제 중에 유명한 태안 마검포 방파제를 찾았다. 마검포항은 대부분 마지막 방파제에서 한다. 안쪽에도 방파제가 하나 있기는 한데 그곳은 낚시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 그래서 무조건 마지막 방파제까지 나와서 원투 아니면 찌발이를 한다. 지도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것은 대부분 원투 낚시 방향이다. 그리고 내향 쪽으로는 찌발이를 한다. 계단도 잘 되어 있어서 낚시하기에는 편안하다. 덥다고 낚시 안하나. 보시다시피 서서히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어제 밤부터 하셨다는 분도 있고 이제 나처럼 갓 도착한 조사님들도 보인..
군산 선유도 갯바위 낚시, 방파제 낚시 대장도의 대장봉을 내려오면 바닷가가 나온다. 그리고 방파제가 하나 연결되는데 낚시하는 분들이 계시네. 사실 방파제 낚시에 끌려서 갔다기 보다도 입구에 회와 멍게를 파는 포장마차 처럼 생긴 가게가 있는데 빈자리가 있나 하고 가봤다는 것이 더 솔직한 심정이다. 그런데 자리가 모두 들어차 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낚시나 구경할 겸 방파제를 걸었다. 장자도에서 선유도를 넘어오는 장자교 위다. 조금 더 가면 선유도 쪽으로 짧은 도로 터널이 하나 있는데 그 터널 못미쳐서 낚시를 하고 있다. 여기서는 던질 필요가 없다. 그냥 아래로 조용히 떨어뜨려 놓기만 해도 될 터. 그러나 원투의 생명은 미끼와 추를 세우는 것이 아니고 눕히는 것이니 그래도 던지는 것이 더 유리할 듯. 지나가면서 계속 지켜 봤는데 ..
서산 삼길포 방파제 낚시. 7월 서해안 밤낚시 충남 가볼만한 곳 하면 떠오르는 삼길포항. 서산 삼길포 방파제로 낚시 여행을 떠나본다. 서산과 당진을 연결하는 대호방조제. 긴 방조제를 따라 서산으로 넘어가면 삼길포항이 나온다. 이곳은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은지 오래댜. 선착장에 배를 띄워 직접 회를 떠주는 곳이라 인기 만점이다. 이곳에 오랫만에 낚시대를 들고 왔다. 오늘은 밤낚시를 할 예정이다. 삼길포 방파제 밤낚시는 처음이지만 기대가 크다. 멋진 노을이 지는 것을 보니 오늘 뭔가 좋은 조짐이 있으려나. 낚시대 두개 걸쳐놓고 노을을 감상해 본다. 해지는 노을에서는 붉게 빛나던 하늘이 해 지고 나니 금새.... 많은 조사님들이 계신다. 사실 지금 이 사진을 찍고 있는 순간에도 몇 팀이 방파제로 낚시대를 들고 진입중이다. 이곳이 방파제 밤낚시의 성지가 ..
통영 노대도 좌대 시설 이용 후기 남해안에 바람 쏘이러 왔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바다 좌대 낚시하러 왔다.고등어랑 전갱이가 있는 남해안 바닷가로 왔다. 이왕이면 전갱이 잡아보자고 통영 노대도의 조은 좌대 낚시를 선택했다. 통영 노대도 조은 좌대를 들어가 1박을 하면서 좌대 시설 사용 후기를 시작한다. 좌대에는 숙소용 컨테이너가 총 4개 있다. 각 방마다 4명까지 잘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4명 이상은 좁을 듯하다. 방음 상태는 양호하다. 코를 많이 고는 친구가 자는데도 밖에서 거의 들리지 않았다. 문을 열어보고야 알았다. 코를 고는데도 밖에서 안들린다는 것을. 숙소용 컨테이너 내부 모습이다. 텔레비전 잘 나오고, 밥솥 있고, 난방 및 냉방 가능하다. 커피 먹으라고 물도 끓여 먹을 수 있게 해 놓았다. 저녁에 난방 스위치 넣고 잤는..
통영 노대도 좌대 가는 법 통영 욕지도를 들어가려다 노대도 좌대가 새로 마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새로운 곳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굳은 날씨에도 낚시해 보겠다고 비오는 도로를 달러 삼덕항에 차를 댔다. 1박을 할 예정이라 짐이 많아 여객선을 이용하지 않고 어선을 통해 좌대로 들어 가기로 했다. 통영 노대도 좌대 가는 법을 알아보자. 삼덕항 유람선 타는 곳 바로 앞에 나드리피싱클럽이라는 곳에 도착. 들어가서 밑밥용 미끼랑 간단한 채비 챙기고 승선자 명부 작성 완료. 소요 금액과 좌대 사용료를 알아보자. 좌대 1박 사용 기준으로 어선 이동 및 좌대 1박 이용료 포함 평일 1인당 6만5천원. 1박 안한다면 1만5천원 빼면된다. 출발시간은 6시30분 예정. 그러니 최소 20분 전에는 도착해야 승선명부 작성. 밑밥 정리. 짐 이동 등을 여..
여수 밤바다 붕장어 낚시 여수 밤바다. 벼르고 벼르다 훌쩍 떠난 여수. 여행은 그렇게 훌쩍 떠나면 되는 것을 왜 그리 뜸을 들였는지. KTX타고 여수엑스포역에서 내려서 그렇게 뚜벅이 여행이 시작된다. 여수 가면 돌산대교에 석양을 봐야 한다. 맥주 한 캔 들고 앉아 석양을 보노라면 더 물어볼 것이 없다. 이런게 여행이지. 맥주 한 잔 하면서 바라보는 여수 밤바다. 뚜벅이는 먹어도 된다. 운전할 거 아니니까. 여수는 온 천지가 낚시터 인가 보다. 향일암 버스 기다리다가 시간이 남아서 돌산대교 밑으로 내려 갔더니 방파제 낚시를 즐기고 계시네. 여수 방파제 낚시가 유명하다더니 빈 말이 아닌가 봐. 여수 돌산대교를 밑에서 볼 기회가 없는데 방파제 낚시 구경하러 왔다가 좋은 경치 본다. 이런게 낚시가 주는 힐링이지. 내가 낚시를 좋아하는 ..
4월 홍원항 방파제 낚시, 놀래미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 원투 낚시 바다를 왜 좋아하는가에 대해 이유가 있을까. 탁 트인 광할함과 폐 깊숙이 스며드는 짠내음. 그리고 끊임없이 들려오는 파도소리 가끔씩은 굵직한 배의 경적소리. 4월 홍원항 방파제를 찾으면 멀리 낚시데크가 보인다. 서해안 방파제 중 낚시 잘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맑은 하늘이 있는 날이면 바다는 하늘을 품는다. 하늘보다 더 맑은 빛으로 햇살을 반짝인다. 맑은 하늘에서 쏟아진 빛이 바다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하면, 호기심 가득한 우럭과 놀래미들이 눈을 꿈벅인다. 미지의 세계. 아무도 가보지 않은 바다 위 저 밝은 하늘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들도 유토피아를 동경하고 바다 속 보다 더 멋진 광경을 꿈꾼다. 어린 우럭들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어른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들었다. 저 바다 위에는 먹거리가 가득한 낙원이..
보령 오천항 원투 밤낚시 4월 봄이 완연한 오천항에는 밤에 뭐가 나올까. 낚시대 둘러메고 오천항으로 원투 밤낚시를 가본다. 붕장어가 나오기에는 좀 이른가? 지는 해를 앞세워 낚시배가 들어온다. 짠내 가득한 뱃머리에는 어둠이 어슬렁거리며 앉아있고 오전항 입구로 들어서자 노을이 저만치 물러간다. 잔잔하던 물살이 배 엔진 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넓게 퍼져간다. 물살 사이로 어둠이 한발짝 더 다가온다. 아무도 없을 것이라 생각한 내가 바보였다. 오천항 원투 낚시로 유명한 주차장에는 벌써 만리장성이 구축되어 있고 바람도 빠져나갈 공간이 없다. 한쪽 성벽이 무너진 틈을 파고들어 망루를 구축해야 했다. 어둠이 먼저 휘감기 전에 자리를 수습한다. 어둠이 천천히 다가와 주위를 감싸고 앉았다. 다행히 가로등이 들어와 어둠과 싸워주고 있었지만 한번 ..
대천해수욕장에 도다리가 있을까, 대천 도다리 낚시 썰물이 막바지에 다다른 대천해수욕장은 여유로운 주말을 맞이하고 있다. 오전 내내 비가 흩뿌리더니 점심 시간 이후로 하늘이 맑아졌다. 기다렸다는 듯이 해가 구름 뒤로 빼꼼 얼굴을 내밀고 여행객들도 모래 사장으로 한가로운 산책을 시작했다. 봄이 다가와 해변을 어루만지면서 구름에게 말하기를 오늘 하루는 맑고 청량하자고 한다. 감사할 따름이다. 비 오는 바다는 멋은 있지만 도다리가 먹이 사냥을 하지는 않았다. 어제 무창포 방파제에서 비 맞으며 낚시해본 결과 고기들이 활동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은 비도 그쳤고 해도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사람들도 많이 방문했으니 너희들도 어서 지렁이를 덥석 물으렴. 비 개인 하늘이 참 예쁘다. 황사에 미세먼지에 바다 끝 섬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은 투명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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