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화거리에서 선유도, 장자도를 버스로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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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떠나는 여행

군산 근대화거리에서 선유도, 장자도를 버스로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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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의 여행은 교통수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택시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리라.

이성당의 단빹빵 사려는 인기

군산 이성당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버스는 근대화거리 시작점에서 출발하지만 뚜벅이가 여행삼아 걷다 보면 결국 이성당 근처나 동국사 근처까지 오게 된다.

이성당이 있는 중앙로 사거리 정류장

이성당 바로 옆에 화장품가게 정류장이 있다. 중앙로 사거리 정류장인데 버스 안내 표지판을 봐도 97번 버스는 표기되어 있지 않다. 이거 오기는 오는건가? 의심을 품고 있을때 버스는 제시간 50분에 온다.
군산 근대화거리나 이성당에서 선유도 또는 장자도를 가려면 비응항에서 환승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몇번 버스를 어느 시간대에 타느냐 일 것이다.

97 번 미니 버스

97번 버스를 타야한다. 한 시간에 한 대 있으니까, 시간대를 잘 맞춰야 한다. 이성당 근처 정류장인 중앙로 사거리 정류장에서 매 시간 50분에 출발한다.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그 버스는 비응항에 도착하여 99번 버스로 환승해야 하는데 시간대가 얼추 맞다. 비응항에서의 출발시간은 매시간 40분이다.

음. 내가 전세낸 버스도 아닌데 왜 이러지?

출발지 근처이다 보니까 버스는 한가하다. 사실 중간에 타시는 현지 군산 시민들도 이거 버스 맞냐고 할 정도로 미니 버스이고 손님 또한 작다.

뒤로 보이는 비응항 환승장

비응항에 내리면 뒤쪽으로 조금 걸어서 환승장으로 가야한다. 가깝다. 한 2분? 길을 건너야 환승장으로 갈 수 있다.

비응항 환승장이 떡 보인다.

멀리서 봐도 환승장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벌써 먼저 오신 분들이 기다리는 중이네.

워따. 이 녀석 멋진 것 좀 보소.

비응항 환승장에서는 매 시간 40분에 99번 버스가 온다더니 35분쯤 와서 기다려 주었다. 유럽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쉽게 보기 힘든 2층 버스다. 일단 생김새 맘에 들고, 색상도 산뜻하고. 탑승하는데 다들 2층 맨 앞으로 가려고 서두른다. 내가 생각해도 탁 트여서 전망이 가장 좋을 듯 하다.

2층 맨 앞 좌석 쟁탈전

비응항을 출발한 99번 버스는 일단 새만금 방조제를 시원하게 달리다가 무녀도를 거쳐 선유도 관광지에 들어선다. 선유도 짚라인과 선유도 관광지를 즐기려면 선유도 짚라인 지나서 내리면 된다. 선유도가 99번 버스의 종점이다.

선유도 관광지 버스 정류장

나는 장자도가 목적지이므로 선유도에서 내리지 않고 조금 더 가야한다. 그리고 나서 버스가 다시 출발하면 첫 정거장인 장자도에서 내리면 된다. 다시말해 선유도가 종점이지만 매시 15분에 선유도를 출발하여 장자도를 들르므로 버스에 그냥 앉아 있으면 장자도를 갈 수 있다. 왜냐면 나는 장자도에서 내려 대장도의 대장봉을 몸소 땀흘려가면서 걸어 올라가려 하니까. 뚜벅이가 별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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