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 몽키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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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떠나는 여행

발리 우붓 몽키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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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우붓에 왔으면 꼭 한번 가봐야 하는 곳이 몽키 포레스트이다. 몽키 포레스트는 우붓 시내에 자리하고 있어서 천천히 걸어가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80k이다. 그런데 발리 원주민은 30k밖에 안하네. 거의 산책하는 정도의 곳인가 보다.

티켓을 가지고 입장하는 곳을 지나 들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처음 만나는 원숭이들에게 관심을 갖는다. 당연히 원숭이들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데 여념이 없다.

원숭이에게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을 포시해 놓았다. 원래 천성적으로 공격적이 아니라 한다. 다만 위협을 받는다고 느끼면 공격성이 보인다 하니 천천히 구경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어딜가도 원숭이 천지이다. 처음에는 신기하더니만 지금을 익숙해져서 그런지 살짝살짝 보면서 지나간다.

포레스트라는 말이 어울린다. 숲길이 계속되고 나는 천천히 그 숲길을 트레킹하듯 즐기고 있다. 중간중간에 원숭이들도 구경하면서 말이다.

큰 행렬이 있었다. 솔직히 뭔지 모르겠지만 행사의 일종인가 보다. 전통복장을 한 무리가 악기로 연주를 하면서 지나갔다.

여기서 원숭이를 만지거나 음식을 주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다. 저기 보이는 의자에 앉아서 원숭이도 구경할 겸 좀 쉬고 있었다. 그런데 젊은 원숭이 한마리가 내 모자에 관심을 갖더니 다가와 내 머리위로 올라갔다. 내 모자를 벗기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러니까 또 한녀석이 다가와 내 호주머를 뒤지기 시작했다. 이녀석들 봐라. 한두번 솜씨가 아니네. 내가 내 사진을 셀카로 찍었어야 하는데 차마 그러지 못했다. 핸드폰 빼는 순간 뺏낄까봐....

 

가만히 있는 원숭이에게 다가가서 사진을 찍으려 하는 것 보다는 그녀석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 근처에 가만히 앉아 있어 보기를 권한다. 그러면 원숭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다가온다. 다만, 선글라스나 핸드폰을 무조건 깊숙이 감춰놓아야 한다. 안그러면 뺏긴다. 친구에게 핸드폰은 맡기고 나는 그저 원숭이가 다가와 주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사진은 친구가 찍어주면 되니까.

 

이곳 몽키 포레스트 전체를 돌아보는데는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된다. 오솔길 산책 좋아하면 한바퀴 더 돌아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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