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 왕궁을 보고나서 짬뿌한 리지 워크 트레킹을 위해 이동했다. 우붓 왕궁에서는 약 10분 넘게 걸어야 Campuhan Ridge Walk에 도달할 수 있다. 가다가 저런 터널 비스무리한 것을 만나면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터널 끝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차단봉으로 큰 길은 막혀있고 왼쪽으로 가라는 표시가 있다. 그 길로 내려가면 정면에 사원이 하나 보이는데, 짬뿌한 리지 워크는 오른쪽 밑 계단으로 내려가라고 작은 안내판이 있다. 그 사원 이름은 구글에서 Pura Gunung Lebah라고 찾을 수 있다.
사원 옆길을 따라가다가 어느 순간에 오토바이로 길을 막아놓은 듯한 곳이 나온다. 직진하지 말고 오른쪽으로 가라는 표시다. 유심히 잘 보면 또 작은 표지판이 하나 보일 것이다.
트레킹이라 하기에는 좀 어색한 길이다. 자연 속을 걷는 것은 맞는데 바닥에 큰 타일벽돌을 쭉 깔아놔서 트레킹 맛이 나지 않는다. 대부분 쪼리를 신고 오는데 이왕이면 운동화 신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더운 날씨에 걷는 것이 마냥 쉽지만은 않다. 조금 걷는데 작은 휴게소처럼 가게가 하나 나온다. 시원한 콜라 하나 먹는데 10K 이다. 물도 한병에 10K. 마구 부르네. 근데 엄청 시원하다. 갈증 해소.^^
20분을 더 걸으니 위와같은 표지판이 나온다. 그리고는 마을에 들어서게 된다. 맞다. 이것이 트레킹 코스의 끝이다. 전체적으로 30분 정도 걸은 것 같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마을로 들어가 봤다. 여기는 정식 마을이라 그런지 음료수, 아이스크림 가게. 커피, 맥주 칵테일바, 식사를 파는 Wawung 까지 다양하게 있다.
마을 중간쯤에서 돌아서 다시 왔다. 초입에 있던 사원을 들어가보려 했더니 관광객은 받지 않는다. 남자건 여자건 바지 말고 두르는 천을 입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한다. 입구에서 그냥 구경하고 사진만 찍고 나왔다.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버린 트레킹. 우붓 여행 지루하지 마라고 가보는 것이니 스트레스 받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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