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보령 원산도 오봉산 해수욕장 선착장 원투 낚시
본문 바로가기

낚시대 하나 들고

10월 보령 원산도 오봉산 해수욕장 선착장 원투 낚시

728x90
반응형

 

 

오봉산 해수욕장은 보령 원산도에 위치해 있다. 태안 안면도에서 다리가 연결되어 차량으로 통행이 가능하고 연말이면 보령에서 해저터널이 개통된다고 한다.

 

현재는 태안 안면도에서 보령 원산도로 차량 진입이 가능하여 편리하다. 이 다리가 원산도로 진입하는 원산안면대교이다. 이 다리를 건너면 원산도라는 섬이 나오고 그 섬의 끝에 오봉산 해수욕장이 있다.

 

해수욕장을 지나 끝까지 가면 선착장이 하나 나오는데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즐긴다. 차량을 가져와서 차박을 하면서 낚시하는 사람들을 꽤 많이 볼 수 있다. 이곳은 멀기는 하지만 차밖 낚시에 특화된 곳이다.

 

옆에서 애기로 엄청 큰 갑오징어를 낚아 올리셨다. 주변 사람들이 구경하러 오자 갑오징어가 억울했는지 먹물을 쏟아내고 주변 사람들에게 해꼬지를 하려했다. 쭈꾸미는 안올라 오는데 갑오징어가 올라온다. 

 

옆 분도 갑오징어를 잡아 놓으셨다. 살림망 안에 있어서 꺼내보지는 못하고 옆에서 찍었다.

 

원투대를 폈는데 선착장 바로 아래서 우럭 두마리가 한꺼번에 걸려 올라왔다. 동네 우럭들이 다 이쪽으로 모였나? 사람들이 신기해 했다.

 

이번에는 조금 작은 녀석이 올라왔다. 아무래도 섬의 끝쪽이다 보니 고기는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남들은 모두 쭈꾸미 낚시 하는데 원투대로 우럭을 노린 결과가 나쁘지 않다.

 

우럭 사이즈가 천차 만별이다. 큰 녀석이 올라왔다가 다시 작은 녀석이 올라왔다가 그러는데 심심하지 않아서 좋다. 여기까지 왔는데 허탕치고 가면 억울하지.

 

해가 넘어가면서 오봉산 해수욕장 선착장은 노을이 드리운다. 사람들은 더 민감한 느낌으로 초릿대를 바라보고 물 속의 생명들은 요리조리 잘도 피해 다닌다.

 

그럼에도 우럭들은 계속 얼굴을 비추어 준다. 시간만 많았으면 더 공략 가능했을텐데 해 넘어가면 숯불에 삼겹살 먹기로 약속한 터라 한시간 반도 안되는 짬낚시를 접었다.

 

다음날 아침 어떤 분이 광어 작은 녀석을 잡아 놓으셨다. 웜을 쓰셨나 보다. 재주도 좋으시네. 선착장에서 광어를 낚아 올리시다니. 

 

이 녀석은 또 뭐야. 루어 하시던 분이 잡으셨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여튼 이곳에는 고기는 많다. 내가 못잡는 거 뿐이지. 원산도 오봉산 해수욕장 옆 선착장은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다. 방파제 쭈꾸미 낚시나 갑오징어 낚시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