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낚시 명소, 서산 삼길포 방파제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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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 하나 들고

서해안의 낚시 명소, 서산 삼길포 방파제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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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방파제 낚시하면 생각나는 곳. 서산 삼길포항 방파제 낚시를 다녀왔다. 여름이 저물고 가을이 완연해 져서 그런지 하늘이 무척 맑고 그 느낌 그대로 바다도 색깔이 좋다. 

 

삼길포항 끝까지 들어오면 빨간 등대가 있는 방파제에 도달하게 된다. 방파제 입구에 주차해야 하는데 차량들이 얼마나 많은지 쉽지 않다. 삼길포항이 차박이 가능하면서도 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소문이 나면서 주말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

 

방파제를 걷노라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고수로 보이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번에 처음 낚시 따라와 본 사람들도 엄청 많다. 캐스팅 하는 것도 어색하고 남이 미끼 끼워주면 겨우 바다에 던져 넣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면 어떤가. 그 자체가 즐거움인 것을.

 

방파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사진에서 보듯 수많은 조사님들이 띄워서 낚시를 하고 있다. 밑밥 써가면서 하시는 분들도 있고 웜 끼워서 루어 낚시 하시는 분들도 꽤 있다.

 

저기 보이는 곳은 방파제 바로 옆 슬로프이다. 수많은 레져보트가 저곳에서 오르내리는데 오후가 되니까 바다에 나갔던 레저보트가 하나 둘씩 들어온다. 만선은 아닌 듯 하지만 표정들이 밝다.

 

서해안 방파제 낚시로 유명한 곳이 삼길포항이다. 그런데 이 유명세를 증명하듯 누군가 광어를 한마리 잡아 놓으셨네. 대박이다. 이곳 삼길포항 방파제에서 광어를 잡아 놓으시다니.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라고 아이스박스 뚜껑을 닫지 않고 아예 열어 놓으셧다. 나도 구경하다가 한 컷.

 

방파제에 물이 너무 빠져서 내 낚시대로는 잘못하다간 석축에 걸릴 거 같아 방파제가 아닌 안전한 곳에서 던져 놓았다. 물어도 좋고 안물어도 좋고. 나도 삼겹살 구어먹는 재미로 테이블에 의자 세팅하고 불을 피우는 중.

 

그래도 한녀석이 입질을 하네. 망둥이가 달려 올라왔다. 삼겹살만 먹으면 무슨 재미냐고 그래도 망둥이가 초릿대를 흔들어 주네. 고맙다. 

 

 

이렇게 한마리, 저렇게 한마리. 계속 입질을 하기는 하는구나. 망둥이만 다섯마리 잡았다. 크기가 크지 않아 손맛만 보고 다 놔주었다. 내항에서는 아무래도 큰 고기를 기대하기는 힘들고 삼겹살 먹는 재미가 더 좋다. 그래도 망둥이라도 얼굴 보여주니 그게 어딘가. 밤에는 당연히 방파제 외항 방향으로 나가는게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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