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산 창리 히트 좌대 낚시, 가을 서해안 좌대 자연식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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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 하나 들고

11월 서산 창리 히트 좌대 낚시, 가을 서해안 좌대 자연식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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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 서해안 바다낚시를 다녀왔다. 서산 창리포구에 있는 바다사랑 낚시공원이다. 이곳에는 수많은 좌대가 있는데 그중 히트좌대를 선택해서 갔다. 사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어디가 좋은지 몰라서 사전 답사라고 생각하고 다녀왔다. 

 

창리포구에 다다르면 선착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좌대로 가는 낚시배를 탈 수 있다. 히트좌대를 선택하고 전화를 했더니 선착장에서 기다리란다. 그리고는 금새 배가 도착.

 

사장님께 전화를 했더니 히트좌대를 가는 배는 승진호라면서 이런 배가 갈테니 기다리랜다. 정말 총알 같이 왔다. 구명조끼 입고 잠깐 앉으니 벌써 도착.

 

1. 좌대 가격?

요금표는 거의 비슷한 거 같다. 삼길포에서도 그렇고 이곳 창리에서도 좌대낚시 요금표는 동일해 보인다. 입어식은 5만원 그리고 자연식은 2만원이다. 오늘은 처음이라 답사차 왔다고 생각하고 입어식 대신 자연식을 선택해 보았다.

 

2. 고기는 언제 넣어주시나?

벌써부터 많으신 분들이 열공중이시다. 사장님께 물었다. 입어식에는 고기 언제 넣어주시냐구. 그랬더니 아침 9시 넘어서 그리고 11시 넘어서 이렇게 두번 넣어주신다고 한다. 

 

한켠에 화장실이 있다. 남녀가 따로 쓸 수 있어서 여성분들이 편리하게 생각할 거 같다. 화장실 내부는 의외로 깔끔하다.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3. 낚시대 빌려주나?

입어식을 하는 경우 낚시대를 그냥 빌려 주신단다. 돈 안받아요? 했더니 안받는덴다. 여기만 그런건지 이 동네 전체가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쉴 수 있는 방도 있다. 그런데 쉬고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다. 낚시하기 바쁘지.

 

주방에 갔더니 전자렌지에 가스버너에 어지간한 건 다 있다.

 

4. 고기 구워먹어도 되나?

가스버너가 있기는 하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은 못봤다. 다들 저마다의 화력을 준비해 오거나 숯불로 고기를 구어먹느라 바쁘다. 낚시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도 중요하다. 거의 캠핑이지 뭐. 고기 구워먹으려면 철망 가져와야 한다. 그릴은  준비되어 있다.

 

5. 들어올 때 준비물

들어올때 물, 삼겹살, 숯, 담배 이런 것들을 사가지고 와야 한다. 라면, 젓가락, 김치도 당연히 필요하다. 이곳에는 낚시와 관련된 것도 없다. 다만 낚시대 빌려주는 것만 있다. 아참.... 채비랑 미끼도 포구에서 다 사서 와야한다.

 

6. 회 떠주나요?

이곳이 사장님이 회를 떠주시는 곳이다. 물어보니 공짜란다. 먹을 회는 공짜로 떠주고 그 이상으로 가져가는 거라면 돈을 받는단다. 그정도로 잡기는 할까?

 

아무로 뒤를 쳐다보지 않는다. 오로지 찌에 꽃혀 있는 중이다. 

 

7. 자연식인데 별도로 회 떠주나?

자연식이라 많이 잡지 못했다. 우럭을 몇마리 잡기는 했지만 동행한 동료에게 가져가라 했다. 그리고 싱싱한 회 맛을 보고 싶어서 사장님께 별도로 좀 떠달라고 했다. 어장에서 도미와 방어를 가져다가 떠주셨다. 공짜냐구? 아닙니다. 돈 계산 해야죠. 다만, 이렇게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는 겁니다.

 

여기 저기에 좌대들이 보인다. 잡아서 신나서 소리치는 사람들 그리고 달려가 고기를 뜰채로 건져주시는 사람들 모두가 신나 보인다. 나도 입어식 할걸 괜히 자연식 했나?

 

입어식 하던 팀이 잡아온 고기다. 사장님이 회를 떠주시러 오셨다. 여러가지 종류의 고기들이 있는데 대부분 우럭이 다수를 이루고 농어하고 도미가 보인다. 잡을 때 기분이 어땠을지 알만하다. 다음에는 나도 입어식 도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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