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로 전남 가볼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전남 신안군에 있는 태평염전을 여름 휴가지로 선택해 보면 어떨까. 전남에서 힐링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으리. 신안 증도는 섬이라서 섬여행이다. 그런데 도로가 다 연결되어 있어서 개인 승용차로 들어가는데 아무 문제 없다.
태평염전에 가면 여러 장소를 만날 수 있는데 의료관광명소인 해양힐링센터를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는 찜질방 같은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처음에 나도 그랬으니까. 그런데 막상 들어가보면 왜 힐링센터라고 이름을 붙였는지 이해가 간다.
이곳은 소금동굴 힐링센터라는 곳이다. 일반 찜질방과 다르게 자신의 옷을 그냥 입고 들어서 약 한시간 정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데 그냥 곯아 떨어진다. 바닥은 전부 소금이다. 침대에 누우면 알아서 온기가 들어오는데 등이 따뜻하니 스르르 잠이 든다. 이용요금은 성인 1인에 10,000원.
홀에는 갖가지 소금과 관련된 제품들이 있다. 근무자가 제품을 소개시켜 주는데 솔직히 맘에 든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살 수는 없는 터. 다른 건 모르겠는데 스크럽, 바디로션, 온열찜질팩은 정말 끌렸다. 그중에 큰 맘 먹고 온열찜질팩을 샀다. 전자렌지에 3분 돌리면 30분간 따뜻하다. 화재 걱정이 없으니 좋고, 전선이 연결되지 않는 곳에서도 그냥 목에 두르고 돌아다녀도 되는 장점이 있다. 써보니 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온열찜질팩은 개당 50,000원
힐링센터 옆 솔트 커피숍인데 일단 경치가 너무 멋지다. 커피 한잔 뽑아서 야외 의자에 앉아서 먹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절대 커피 한잔 값이 아깝지 않다. 그냥 인생 뷰나 사진이 나온다. 노을이 질때 저곳에 앉아 있어야 그게 진짜인데....
커피숍과 마주보고 있는 소금가게이다. 가게라고 표현은 했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정말 소금과 관련된 제품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간수가 빠진 소금은 역시 값어치가 있나보다. 1년, 3년, 5년에 따라 값어치가 배로 뛰는 것을 보고 놀랍다.
소금아이스크림 가게인데 뒤쪽에 숨어 있어서 사람들이 못보고 많이 지나친다. 여기까지 왔는데 특이한 아이스크림 한번 먹어봐야하지 않겠수? 음... 소금 맛이 난다. 특이허네. 녹차맛부터 시작해서 총 8가지 맛이라고 하는데 기본 아이스크림에 갖가지 맛을 내는 가루를 뿌려준다. 호불호 있음. 그래도 먹어볼 것. 개당 2,500원
성인 1인당 입장료 3,000원인 박물관이 있다. 소금에 대해 많이 알아가는 계기가 된다. 그런데 솔직히 값어치를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데 여기를 이용하면 다른 것을 3,000원 깎아준다고 한다. 아니 처음부터 여기를 들렀으면 커피 또는 힐링 하는 곳에서 3,000원 절약했을텐데 하는 아쉬움. 그러므로 여기부터 들러서 돈을 절약하는 것도 팁이다.
태평염전에 오면 습지를 산책해 봐야 한다. 노을이 지는 습지는 참 멋질 것 같은데 지금 시간이 전혀 그렇지 않네.
천일염 소금밭에 실제 들어가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다. 그런데 하루데 2회 정도만 예약해서 받는다고 적어져 있다. 그러므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소금밭에서 사진 찍은 것을 보니 나도 해볼 걸 하는 생각이 든다. 하여간 남이 잘 되는 것은 꼭 나도 해보고 싶으니 원...
소금 아이스크림 가게 뒤로 올라가는 전망대가 있다. 계단으로 구성되다가 산길을 오르게 되어 있는데 이왕이면 운동화로 가는 것이 좋다. 물론 슬리퍼 신고 올라가는 사람들도 꽤 있다. 여기서는 사진을 찍어줘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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