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볼만 한 곳, 힐링 여행, 천안 성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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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떠나는 여행

충남 가볼만 한 곳, 힐링 여행, 천안 성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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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천안 성불사를 알게 되었다. 보통 천안에 유명한 사찰은 각원사이다. 그런데 각원사 가는 입구에 성불사가 있어서 들어본다.

 

이곳은 깎아지른 듯한 산 허리에 들어선 사찰이다. 입구를 보아하니 이곳에서 산사음악회를 열어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중에 인터넷으로 알아본 겻이지만 사실 산사 음악회를 여러번 개최한 곳이라고 한다.

 

계단을 천천히 오르니 멋진 광경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산 허리에 들어선 사찰이라 전망이 꽤 좋다. 땀흘리며 올라온 보람이 충분히 있다.

 

 

보호수가 두개나 있는 곳이다. 하나는 500년이 넘었고 하나는 800년이 넘었다. 이런 오래된 곳에 들어선 사찰이라 대웅전의 모습도 사뭇 남다르다.

 

 

눈을 크게 뜨고 보려하지 말고 지긋이 바라보자. 눈이 잘생긴 사람들에게는 잘 보이리라 믿는다. 전면에는 마애석가삼존 16나한상이 보이고, 약간 좌측면으로는 불입상이 입체적으로 조각되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성불사를 찾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런 옛날 선현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인가 보다.

 

천안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전망을 가지고 있다. 더운 여름 날인데도 그늘 밑은 시원하고 저 멀리 바라보이는 경치가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성불사는 고려 초기 도선국사가 세웠다고 알려져 있다. 왕건이 왕위에 오른 후 도선국사에게 전국에 사찰들을 세우라 명령하여 도선국사가 이곳에 왔다고 한다. 그 때 백학 세마리가 날아와 암벽에 불상을 조성하다가 완성하지 못한 채 날아갔다고 하여 성불사(불상을 완성하지 못한 절)라 하였다 한다. 

 

 

천안 성불사에 모신 고려시대의 석조보살좌성이다. 조치원 대성천 바닥을 파내는 공사를 하다가 발견되어 1990년에 이곳 성불사로 모시고 왔다고 한다. 하천 바닥에서 얼마나 외로우셨어요. 이곳으로 잘 오셨어요. 

 

여름 휴가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멀리 천안 시내를 바라보며 땀방울을 닦는 나그네는 그 자체가 힐링 여행이 된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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