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8월의 어느날. 서해안 방파제 중에 낚시 잘된다는 서천 홍원항 방파제를 찾았다. 홍원항 방파제에는 낚시를 할 수있도록 낚시데크가 있다. 화살표는 고수님들이 원투를 던져 놓으시는 방향을 표시한 것이다. 낚시를 하기 위해 사람은 많이 놀러 오지만 고수님들이 던지는 곳은 얼추 정해져 있는 듯 하다.
노을이 지는 홍원항 방파제는 말 그대로 석양빛에 물들어 있다.
밤이 되니까 손님들 계속 입장 중이시구요. 조용하던 낚시 데크가 사람들로 점점 차기 시작한다. 이곳은 바다임에도 모기가 없는 곳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텐트하나 짊어지고 밤낚시 하러 모여드는 곳이다.
벌써 손맛 보신 분들 계시네요.
뭔데 계속 나와? 역시 낚시는 밤낚이야.
미끼 갈아끼우기가 더 힘드네.
연거푸 몇마리를 잡았는지 모르겠다. 아직은 사이즈가 크지는 않다. 그런데 몇몇은 손바닥을 넘어선다. 매운탕 끓여도 손색 없는 크기다. 그런데 나는 잡는 재미라 다 돌려 보내 줬다.
밤 새도록 낚시하시더니만 아침에 되니 다들 꿀잠 중. 곧 해뜨는데 동 트는거 구경하셔야죠?
여명이 지나 해 뜨는 홍원항 방파제. 노을도 멋있지만 해 뜨는 모습도 사뭇 남다르네. 역시 바다낚시는 노을과 여명에 취하는 거지. 그런데 여기 서해안 방파제에서 일줄을 보네?
이녀석은 뭔가요? 혹시 배도라치? 잘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려요. 힘이 엄청 좋습니다. 낚시대가 거의 휘청했어요.
한 낮에는 조금 느슨해 졌다. 입질은 많은데 올라오지 않는다.
이런 저런 녀석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입질은 엄청 활발하다. 다만 물지 않는 것인지 못 무는 것인지 미끼만 많이 헌납한 느낌? 8월 서해안에 서천 홍원항 방파제에서 재미보고 갑니다. 9월이 돌아오면 우럭들 사이즈가 튼실해 지겠지? 그때는 우럭 원투 낚시 대박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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