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볼만한 곳, 공주 장승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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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떠나는 여행

충남 가볼만한 곳, 공주 장승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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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가볼만한 곳, 공주 장승조각공원을 찾았다. 공주 마곡사 들어가는 입구에 장승조각공원이 있다. 길가에 바로 접해 있어서 찾기는 쉽다. 주차장 마련되어 있고 접근성 좋다.

 

장승마을 주 출입구다. 주차장에서 들어가면 저 곳이 아닌 옆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겠지만, 정문 입구에 까페가 하나 있다. 거기서 커피를 마시면 입장료가 대폭 할인된다. 요것이 팁이다.

 

 

주간과 야간의 요금이 다르다. 그 이유는 밤에는 불빛 축제가 이루어진다. 어쩌면 낮보다 밤에 오는 것이 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혼자 여행하는 나는 그것을 알았나 뭐. 도착하니 한낮 땡볕인데. 나중에는 밤에 휘황찬란한 불빛 아래서 호젓하게 걸어보고 싶다.

 

표를 받으시는 분께서 들어가자 마자 오른쪽으로 걸어가랜다. 19금 산책로라고 써져 있는데 뭐지?

 

19금 산책로 라고 또 적어져 있네. 어린이는 입장 불가라고 하는 거 보니 뭐가 좀 거시기한 모양이다. 호기심을 가지고 걸어가 본다.

 

어째서 19금 산책로라고 하는지 알것 같다. 길 옆으로 많은 조각들이 있는데 모두가 남녀간의 성행위를 묘사하고 있다. 그냥 대충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뭔가 해학적으로 조각을 해 놓았는데 전혀 상스럽지 않다. 다만, 나는 어른이니까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을 뿐이고 어린이에게는 설명이 많이 필요할 듯 하다. 아주 많이....

 

작은 운동장처럼 생긴 곳에 장승축제를 하는 곳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곳이 19금 산책로에서 볼 수 있는 조각이 전부가 아닌 모양이다. 장승축제를 할 정도면 장승이 여기 저기에 많이 있겠네.

 

한 낮 보다는 밤이 더 멋있을 것 같은 곳이다. 갖가지 전등과 공예품들 그리고 전선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 이곳은 밤에 더 최적화 되어 있을 듯 하다. 사진 찍기에도 좋을 것 같은 곳이다.

 

 

아니나 다를까 많은 곳에 장승들이 있다. 장승 역시 해학적인 표현들이 많다. 남자의 성기와 여성의 몸을 형상화하였고 이를 나무 모양 그대로에서 표현을 했다.

 

이곳에는 숙소가 많다. 방갈로나 오두막 처럼 되어 있는 곳도 많고 카라반으로 숙소를 꾸며놓은 곳도 많다. 대충봐도 50채 이상은 될 듯 하다. 아마도 손님들이 숙박을 하는 모양이다. 일반 캠핑장 처럼 그릴과 야외테이블도 모두 마련되어 있다. 밤에 사진 찍으러와서 삼겹살 냄새 맡으면 거의 죽음이겠는데???

 

이곳은 천천히 구경하면서 음식도 먹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좋다. 숲속의 힐링 장소, 조각공원 산책로 이렇게 불러도 손색이 없을 곳이다. 충남 공주를 왔으면 마곡사도 들르고 이곳 장승조각공원에도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부 곳곳이 조각상과 조형물 그리고 장승들이 어우러져 있다. 오랜 시간동안 공들인 모습이 역력하다. 구경하는 사람이야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치겠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조각하고 만들고 꾸며 놓았을까. 제법 넓다. 개인이 이것을 모두 구성하고 만들었다는 것이 대단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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