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가볼만한 곳,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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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떠나는 여행

충북 가볼만한 곳,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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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가볼만 한 곳을 소개한다. 충북 단양에 있는 만천하 스카이워크. 예전에 이곳에 왔다가 오후 5시가 넘었다고 입장을 시켜주지 않아서 코 앞에서 그냥 되돌아 갔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재빨리 도착.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가기 위해서는 터널을 하나 통과해야 한다. 그런데 터널 폭이 넓지 않아서 양방향 교행이 어려운 관계로 서로 신호를 보면서 기다렸다가 통과해야 한다. 금방 통과할 거 같지만 의외로 시간이 꽤 걸린다.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도 때로는 한참일 수도 있다. 너그럽게 기다리자.

 

터널에 들어가면 멋진 불빛 쇼가 연출된다. 너무 불빛에 현혹되어서 넋놓고 바라보다가는 사고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멋진 것은 어쩔 수 없음.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면 이런 건물을 만난다. 이곳이 시작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표를 끊어야 하고 궁금한 거 물어보는 장소이다. 지금 버스는 주차장에 있지만 출발할 때는 보이는 곳의 오른쪽 경사면에 차를 댄다. 거기에 버스 정류장이라는 표시가 있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곳은 스카이 워크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짚라인으로 알고 있는 짚와이어가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오는 알파인코스터와 미끄럼틀과 비슷한 만천하 슬라이드가 있다. 안내해 주시는 분에게 이중에 뭐가 제일 재밌냐고 물었더니 무조건 알파인 코스터를 추천해 준다.

 

하나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본인이 스스로 걸어서 올라가서 구경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꼭대기 부분에서 타면 그냥 밑으로 내려오는 놀이기구 시스템이다. 그러니 놀이기구 표를 끊더라도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구경한 후 마지막에 내려올 때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입구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그 버스를 타면 한바퀴 빙돌아서 산 꼭대기로 데려다 주는데 이곳이 짚와이어를 타는 승강장이 있고 그 옆에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올라가는 입구가 있다.

 

저런 길을 계속 빙빙 돌아 올라간다. 얼마나 올라가냐구? 한참을 올라간다. 한참이 얼마나 걸리냐구? 글쎄. 진짜 한참 올라가야 한다. 빙빙 돌아 가니까 지루하지 않으면서 이곳 저곳 구경하면서 올라가게 된다. 경치에 눈이 팔려서 지루할 틈도 없다. 어쩌다 보니 정상?

 

남한강이 흐르는 단양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어찌 이곳에 스카이워크를 건설할 생각을 했을꼬. 누군지는 몰라도 칭찬해 주어야 한다. 어쩌면 자연을 훼손한 것은 사실이지만 작은 훼손과 멋진 관광이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면 인정해 주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런 풍경을 어디서 봐....

 

왜 스카이워크인가 했더니 마지막 맨 위층에 저렇게 길을 만들어 놓았다. 말 그대로 하늘 위를 걷는 느낌이다. 그리고 저 길의 밑은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바닥이 훤히 보인다. 처음에는 여기를 밟아도 되나 싶을 정도의 공포나 두려움이 생기지만 금새 극복할 수 있다. 왜냐고? 남들이 다 그 위를 걸어다니니까.

 

한칸을 더 내려가도 두칸을 더 내려가도 풍경이 멋지기는 마찬가지이다. 모든 사람들이 사진 찍기에 바쁘다. 단양 8경이 존재하는 이유가 여러가지 이겠지만 이건 정말 멋진 곳이다.

 

어디를 보아도 멋진 광경이다. 어느 쪽을 바라보아도 멋지다. 일일이 사진에 담을 수 없지만 눈과 마음에 가득 담아보려 한다. 맑은 하늘과 푸른 자연과 아름다운 경치가 어우러진 충북 단양. 이곳은 정말 가볼만한 곳이다. 시간과 노력을 쪼개서 기필코 가봐야 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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