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오도 비렁길 트래킹. 금오도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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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떠나는 여행

여수 금오도 비렁길 트래킹. 금오도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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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수 여객선터미널에서 금오도 함구미 선착장 가는 시간과 함구미 출발시간

여수  - 함구미        함구미 - 여수

06:10                    07:45

09:50                    11:10

14:50(겨울 14:20)    16:45(겨울 16:05)

 

금오도 들어가기 전 개도를 먼저 들른다.
금오도에서도 마을버스가 있다. 성인 2,000원/1인

금오도 함구미 선착장에 도착하면 매표소 옆에 있는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마을버스 운행에 관한 것이다. 사전에 정보를 모른 채로 왔다면 굳이 알려고 하지 마라.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마을 주민께 여쭈어보고 안 것인데 비렁길 끝나는 시간 맞추어서 몇명 있다고 하면 마을버스가 온다고도 하였다. 최소 7명 이랬나.... 결국 두세명이 간다면 비싸도 택시 부르는 편이 낫다.

 

나무데크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비렁길

이곳이 섬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오솔길을 걷노라면 바다와 함께 섬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하늘이 도와주는 날이라면 멀리 섬들이 옹기종기 보이는데 풍광이 참 아름답다.

 

섬 트래킹에서 볼 수 있는 묘미

비렁길 제1길은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보통 각 길이 끝나고 새로운 길이 시작되는 기점마다 식당이 한두개씩은 있다. 그런데 주말이라면 상황이 좀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종교를 믿으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는 것이다. 네이버나 카카오 지도에서 식당을 검색해서 전화번호를 가지고 있다가 출발하기 전날 쯤 미리 전화를 해놓는 것이 안전하다. 나는 당일 도착해서 가고 싶은 곳에 전화 했더니 전화 안받으셔서 ㅠㅠ

 

비렁길 쉼터

 

갓도토리묵에 동동주 한잔의 맛

2. 비렁길에서 꼭 들러야 할 맛집

이곳은 제1길 중간쯤에 있는 비렁길 쉼터라는 곳이다. 강한 햇살을 걷다가 쉼터를 만나니 사막에서 오아시스에 도착한 느낌이었다. 갓도토리묵에 동동주 한사발 걸치고 나니 세상 살 것 같은 느낌. 절대 그냥 지나가면 안된다. 10분도 안되서 분명히 후회할 것이 뻔함.

 

비렁길에서 본 섬의 모습은 한폭의 그림이다.
명성이 자자한 방풍 전복 칼국수

제1길이 끝나고 나면 있는 작은 포구 마을이 나온다. 원래 이곳 식당을 들러보고 싶었다. 인터넷에서 방풍 전복 칼국수에 대한 평이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으시니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문이 열어져 있는 것 같은.....

 

중간 중간 설치된 전망대
직포항의 모습. 선착장이 3개다
촛대바위(남근바위) 전망대

남근바위라고 하는 촛대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바다를 바라봐도 섬을 바라봐도 뒤돌아 바위를 바라봐도 좋은 곳이다. 정말이지 커피 한잔이 생각나는 전망대였다. 나는 실패했지만 금오도를 가시는 분은 이곳 전망대에서 커피한잔을 놓치지 않도록 준비해 가시는 센스.

 

제2길의 끝인 직포항

금오도 비렁길 제1길을 시작해서 제2길까지 걸었다. 제1길은 2시간 정도, 제2길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비렁길 쉼터에서 막걸리 한잔하지 않았으면 제2길은 엄두도 못냈을텐데 다행히 완주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다시 함구미 선착장으로 돌아가느냐 이다. 쉼터 주인장께서 여천 터미널로 가서 배를 타시지 그러세요 라고 했는데 이미 표를 끊어놓았기 때문에 무조건 함구미로 가야한다고 했더니 그러면 직포항에서 함구미로 가는 여객선을 타세요라고 귀띰을 해준다.

 

직포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

3. 직포항에서 함구미항 가는 법

직포항에 도착해서 휴게소에서 캔맥주 한잔 하면서 쉬고 있으려니 여객선 한척이 들어온다. 직포항에서 함구미항을 거쳐 백야도까지 운행하는 여객선이다. 직포항에서 함구미항까지는 15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운임은 5,000원인데 마땅히 표를 끊을데도 없다. 일단 배에 타면 선사 직원분께서 입구에서 표를 끊어주신다.

 

돌산대교를 통과해 여수 여객선 터미널로 들어가는 여객선

직포항에서 출발한 배는 함구미항에서 나를 내려주고 자기 갈길로 간다. 그러면 10분쯤 있다가 여객선 한척이 또 들어오는데 이녀석이 나를 태우고 여수 여객선 터미널로 갈 배다. 해가 뉘였뉘였 넘어가는 여수 밤바다위를 그렇게 한적한 모습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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