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먹거리 투어, 뚜벅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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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떠나는 여행

여수 먹거리 투어, 뚜벅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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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은 낭만의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여수 밤바다를 걸으면서 시원한 바닷바람과 멋드러진 야경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를 먹는 맛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여수 여행 중 먹어봤던 먹거리들을 소개한다.

 

여수 밤바다 거리의 돌문어 삼합

이순신 광장로 또는 낭만포차 거리를 걷다보면 수많은 삼합을 만나볼 수 있다.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하고 음식의 색깔도 다양하다. 본인이 좋아하는 종류의 음식들이 들어간 것을 먹어볼 수도 있고, 여수에 와야만 먹어볼 수 있는 것을 먹어도 좋다. 나는 돌문어 삼합을 선택했다. 쭈꾸미와 키조개 관자 같은 해산물과 삼겹살이 조금 들어가고, 다양한 야채가 주를 이루고, 맨 위에는 돌문어 한마리가 위용을 펼치면서 나온다. 보글보글 끓이면서 먹으면 전골같은 느낌 또는 해물찜 같은 느낌으로 먹을 수 있다. 소주는 여수에 왔으니 역시 여수밤바다. 돌문어 삼합이 소자와 대자가 있는데 내가 먹은 소자는 43,500원이다. 3인분을 나 혼자서...^^

 

돌게장 정식 1인분

아침 식사는 봉산게장골목으로 향했다. 이곳은 여수 먹거리인 게장골목 답게 수많은 게장백반집이 많다. 그중 유명한 곳이 세군데 정도 있는데 다 먹어볼 수는 없고 명동게장이라는 곳으로 갔다. 이곳은 대기실도 별도로 있다. 아침이라 손님이 많지는 않았는데 일찍 오픈하므로 아침을 먹을 수 있다. 1인분에 18,000원인데 한명만 오면 20,000으로 정식을 먹을 수 있다. 돌게장 세마리와 갈치조림이 나온다. 돌게장은 세번까지 리필해 준다는데 리필하지 않고서도 밥을 다 먹을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돌게장 맛보다는 갈치조림이 더 손이 많이 갔었다.

 

향일암을 구경왔으면 들러야 할 향일암 쉼터
향일암 쉼터에서 맛볼 수 있는 갓김치와 갓수제비

향일암을 한바퀴 돌고 나면 허기를 느낀다. 그도 그럴것이 내려오는 길에 수많은 식당과 갓김치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침이 넘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간 쯤 여수 맛집 중에 하나인 향일암 쉼터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코로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어 들렀다. 앉자 마자 잘익은 갓김치 부터 준다. 이 맛을 보면 막걸리를 시키지 않을 수가 없다. 갓수제비를 먹어보는 것도 이 여행의 묘미다. 막걸리는 여수 막걸리로...

 

딱새우회. 2층 테라스에서 먹는 맛

이순신 광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낭만포차 거리가 있는데 중간 쯤 딱새우를 먹어보려 들렀다. 코로나를 의식해서 2층에 테라스가 있는 곳을 골랐는데 오후 5시쯤 들어갔더니 아직 이른 시간인지 나 혼자 테라스를 독차지 하고 먹었다. 여수 먹거리 중에 딱새우 회가 있는데, 사실 딱새우 자체는 특이하지 않은데 초장에 찍어 먹으니까 먹을 만 했다. 그렇다고 막 권하고 싶은 것은 아닌데 여수에 와볼때나 먹어볼 수 있는 것이라 도전해 봤다. 참고로 딱새우는 꼬리 쪽을 똑 분질러서 분리를 해야 살이 잘 빠진다. 안빠지면 젓가락으로 똥꼬를 쑤시면 쏙 잘나오쥐.

 

이순신 광장 옆 광장커피에서 여수 갓도그 먹어보기

 

이순신 광장의 명물은 수제 바게트버거 여수당

이순신 광장은 여수 여행중 무조건 들를 수 밖에 없는 장소이다. 사람들이 결국 이자리로 모인다고 생각하면 된다. 근처에 여수 맛집도 많지만, 간식 겸 맛볼 수 여수의 먹거리들이 여러가지 있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이 여수당의 수제 바게트버거, 그리고 길건너에 이순신 수제버거, 그리고 광장커피의 갓도그이다. 이 외에도 더 있을 텐데 내가 맛본 것은 세가지 뿐이다. 배가 너무 불러서 더 맛을 보지는 못했다. 이중에 여수당 바게트버거가 단연 최고. 다른 것도 맛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여수당 것이 제일 맛있었다는 뜻이다. 참고로 저녁에는 10시면 문 닫고 아침에도 10시는 되어야 문을 연다. 아침 일찍 가면 광장커피만 문 열었을 확률이 크다.

 

금오도 비렁길에서 만난 쉼터
쉼터에서 꼭 맛봐야 할 갓도토리묵과 막걸리 한사발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금오도 비렁길을 걷고자 한다. 섬트래킹이라는 멋진 여행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제1길은 약 두시간 정도 걸리는데 1길의 끝 그리고 2길의 시작점에 몇개의 식당이 있는데 주말에는 전화 해봐야 한다. 그런데 1길 중간쯤에 쉼터라는 휴게소가 있는데 뙤약볕에서 만나니까 어찌나 반갑던지. 갓도토리묵에다 막걸리 한사발을 시켰다. 무슨 맛이었냐고? 무쟈게 맛있다. 별 다섯개 당당하게 때려주고 왔다. 진정한 여수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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