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볼만한 곳, 소원 들어주는 천안 각원사

충남 가볼만한 곳, 천안 각원사를 가봤다. 천안 IC에서 10분 남짓이면 차로 둘러볼 수 있다. 태조산 자락에 위치한 천안 각원사에는 청동불상이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주차장에 차를 대면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다. 종각인데 이곳을 거쳐서 들어가야 한다. 

 

굉장히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이것은 대웅보전의 치미라는 것이다. 경주 황룡사 금당지붕 용마루 양쪽 끝에 세워지는 것이라 한다. 그런데 이것을 처음 보았을때의 느낌은 이집트의 무슨 조형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면에 대웅보전이 있다. 계단을 조금 올라가야 하는 수고가 있다. 하지만 올라간 만큼 얻는 것도 많다. 

 

세분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다. 조용한 경내가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경건하게 합장을 하고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대웅보전에서 범종각 방향을 바라보고 서 봤다. 나는 항상 대웅보전이나 대웅전이 있으면 그 앞에서 부처께서 바라보고 있는 방향을 같이 바라본다. 부처가 매일 바라보는 곳은 어떤 곳일까 궁금하다.

 

대웅보전 우측으로 산신전이 있는데 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가 봤다. 나는 불가의 그림이나 탱화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사진을 찍었기는 했지만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다. 죄송.

 

각원사에 가면 꼭 들어봐야 할 곳이다. 엄청 큰 청동불상을 만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합장하고 절을 하며 초를 바친다. 나도 간절한 마음으로 초를 바쳤다. 산을 배경으로 보이는 모든 광경이 신비롭다.

 

아이스크림 파시는 사장님이 계신데 이분의 자부심이 대단하시다. 멀리 경기도에서 그리고 인천에서도 검색하다가 자기를 알고 아이스크림을 사먹는다고 하신다. 다른 분들이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 때문에 유명세를 타고 계신다고 한다. 그래서 나도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먹어봄. 하나에 2,000원

 

청동불상이 있는 곳에서 각원사를 내려다 본 광경이다. 최신 건물처럼 보이지만 이 건물도 500년이 지나면 문화와 역사가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