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아침 식사 맛집. 코로나 안심식당이면서도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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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떠나는 여행

대천해수욕장 아침 식사 맛집. 코로나 안심식당이면서도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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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이 무르익어 가는 날. 대천해수욕장을 찾았다. 충남에서 가볼만 한 곳 중에 대천해수욕장이 있는데 오랫만에 1박을 했다. 숙소는 호텔광개토로 정했는데 나름 깨끗했다. 맛있게 꿀잠 자고 다음날 아침 숙취도 해소할 겸 아침 식당을 찾아 나섰는데.

 

호텔 바로 1층에 식당이 있다. 광개토식당. 멀리 갈 것 없이 그냥 여기서 아침 요기하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어라? 야외석도 있네. 요즘같은 코로나 시국에 야외석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자리를 잡았다.

 

야외석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네. 정면으로 들어가면 실내에도 좌석이 있는데 사람들이 대부분 야외에 앉아서 아침을 해결한다. 

 

자리에 앉으니 바다가 보이네. 야외석이라 이런 호사를 누려보는 구만. 대천해수욕장의 아침 바다가 쫙 펼쳐진 곳에서 아침을을 먹는 기분이라니.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국민 대표 메뉴 황태해장국을 주문했다. 

 

관광지니까 적당히라도 입맛에 좀 맞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관광지는 뜨내기 손님이라 하여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던 터. 

 

웬걸. 한그릇 뚝딱 해치웠다. 관광지에서 끓여주는 황태해장국 맛이 일반 시내보다 더 맛있네. 게다가 김치는 또 얼마나 삼삼하게요. 맛있으니 나도 좋고 사장님도 장사 잘되니 좋고...

 

대천 해수욕장이라는 관광지 치고 가격이 비싸지 않다. 호텔 1층 식당인데도 이정도면 저렴하고 맛있고 칭찬할 만 하다. 다음에도 여기 오면 또 황태해장국 먹어야쥐.

 

저녁에 별 빛 바라보면서 소주 한잔, 오삼불고기 맛 보고서 소주 한잔, 해수욕장 파도소리 들으면서 소주 한잔, 시원한 밤 바람에 소주 한잔, 해수욕장 지나다니는 멋쟁이들 보면서 소주 한잔, 불꽃놀이 보면서 소주 한잔, 날 새도록 먹을 거 같다.

 

계산하러 실내로 들어가다가 손님들이 한팀 있어서 밖에서 그냥 찍었다. 내부에도 앉을 수 있고 외부에도 앉을 수 있으니 아무 곳이나 상관 없을 듯. 추워지면 안으로 들어가고 햇살 좋은 날은 외부에서 바다 바라보면서 식사하는 즐거움이 있으리라. 이제서야 발견한 보물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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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문 의사 : ★★★★★

가격 평가 : ★★★★☆

맛 평가 : ★★★★★

시설 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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