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뚜벅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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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떠나는 여행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뚜벅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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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지로 좋은 곳, 천안 가볼만한 곳. 뚜벅이 여행이 가능한 곳. 차박과 오토캠핑의 성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길이다.

1.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을 들어가면서

 

가끔씩 바람 쏘이러 오는 곳. 뚜벅이가 버스타고 와도 좋을 곳이다. 이 가을 단풍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선택하면 된다.

 

단풍나무 길 초입에 이르렀다. 예상대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다. 마스크 잘 쓰시고 힘차게 입장.

독립기념관 됫산의 화재시 대처방안으로 임도를 만들고 화재에 강한 단풍나무를 심었다.

단풍나무 사이를 많은 사람들이 걷는다. 각자의 모습으로 각자의 가족들과 연인들과 걷는다. 단풍나무는 모두를 그냥 받아주고 있었다.

주말 따스한 햇살 아래 단풍들이 더 힘을 내고 있었다. 모두의 사진에 화답이라도 하듯 말이다.

2. 꿀팁

 

소화전 10번을 지나면 왼편으로 이런 표지판이 나온다. 나는 이 곳에서 독립기념관 방향으로 가로질러 내려가기로 했다. 그때는 몰랐는데 사실 이것이 신의 한 수였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처음 걸었던 길을 계속 걸었어도 문제는 없다. 그런데 이미 봤던 길이 끝까지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총 3.4km였던가? 아마 그럴 것이다. 그런데 이미 봤던 자연의 모습을 계속 보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그러지 말고 표지판 따라 내려와 보시기를 추천한다.

 

정말 좋은 결정이었다. 이 길은 숲속 오솔길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방금전 길보다 더 자연스럽고 느낌도 좋다. 사람들이 멍하니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나도 그랬다. 그냥 이 색감에 취해서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 길의 매력인가 보다.

이  길의 색감이 더 예쁘다. 단풍나무 길이 빠알간 홍시 였다면 이 길은 노오란 레몬이다. 살포시 즈려 밟아도 변하지 않는 노란 색. 사진 찍느라 바쁜 커플을 뒤로하고 스멀스멸 내려가 본다.

어지간 하면 중간에서 이 길로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색다른 숲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람 결이 다르고 사람의 냄새가 다르다. 그리고 햇살의 느낌이 다르다.

3. 주의해야 할 점

 

버스 내릴때는 상관없지만 다시 버스를 타야 할 때는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사진에서 보듯 표지판이 두개다. 하나는병천 방향이고 또 하나는 천안 방향이다. 잘 모르겠으면 기사님께 행선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단풍 철에는 많이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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