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 해수욕장. 저녁 맛집. 횟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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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떠나는 여행

만리포 해수욕장. 저녁 맛집. 횟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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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을 곧장 들어가면 결국 바다가 나오는데 그 끝에 존재하는 횟집. 진짜 전라도 횟집. 여기 만리포 해수욕장 맛집일까? 아니면 블로거들이 올리는 그런 낚시하는 곳일까? 아무런 정보도 없이 들어가 본 후기다.

 

전라도 횟집 모습 (출처 : 카카오맵 로드뷰)

솔직히 기대 없이 간 곳이다. 숙소에서 추천해 주길래 가기는 갔는데 웬지 별루일 거 같았다. 그런데 손님들이 엄청 들어차 있었다. 뭐지? 어떤 블로그에서 맛있다고 추천해 준 집인가? 창가 쪽 한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살펴보니 집이 두군데로 나누어져 있다. 한군데는 조개구이 먹을 수 있는 곳. 한쪽은 회 위주로 먹는 곳. 나는 회를 먹을 예정이어서 회 먹는 쪽으로 들어왔다. 사실 두군데 다 사람들이 바그르르르.....

 

항상 맛나요. 낙지 탕탕....

기대를 안했기 때문에 사진 찍고 싶은 생각도 없어서 그냥 있다가 혹시나 싶어서 중간 쯤 찍었다. 왼쪽이 가자미 조림, 번데기, 낙지 탕탕이 순이다. 당연히 맛있지 뭐.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구먼유

오른 쪽으로 계속 반찬이 나온다. 반찬이라는 표현보다는 쓰기다시라는 표현이 맞겠지. 어제 신진도에서 멋진 저녁을 먹었던 관계로 이번 음식은 기대를 안했다. 왜 냐면 여기는 관광지잖아. 그런데 나올것은 다 나오네.

 

요것이 뭘까요? 키조개 관자랍니다.

처음 보는 거다. 물어보니 키조개 관자란다. 키조개 관자를 이런식으로? 나도 해안가 살면서 키조개 관자 좀 먹어본 사람인데 이렇게 먹는 것은 처음이다. 여튼 하라는 대로 했다. 오매나? 식감보소.....

 

나머지 반찬은 대동소이 합니다.

지금 창밖엔 비가 내리죠. 우리는 또 우산 속에 있구요. 밖은 난리다. 왠놈의 비가 저리도 세차게 내리는지. 나야 지금 안에서 회먹고 있으니까 다행이기는 한데. 나중에 저 길을 걸을 생각을 하니 끔직하도다.

 

지금 창밖엔 비가 엄청 내리는 구만유

그런데 말입니다. 바다가 직접 보이는 뷰에서 비내리는 바다를 보고 있노라니 그 느낌도 좋네요. 이런 맛으로 여행 하나봐요. 좋쿠나....

 

메인 메뉴인 회 모듬

회 영롱 하시구요. 지금 이순간 뭐가 맛 없으리. 나를 위해 저 먼 바다에서 꼬리치면서 달려든 우럭과 광어 그리고 농어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어머. 이 김치는 꼭 먹어봐야 해

이 사진을 마지막에 꼭 찍어야 했다. 김치는 이집 김치가 대박이구먼유. 어찌 저리 만들었데유. 사온 거라면 어디서 샀는지 이야기좀 해주셔요. 맨날 시켜먹게. 너무 맛있어서 몇번을 리필했다는 ^^

 

전체적으로 만족도 좋다. 관광지에서 이정도면 잘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특히 키조개 관자 식감이 엄청 좋았고, 김치는 몇 번을 리필해도 좋을 만큼 맛있다. 다음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음... 또 먹고 싶으당...

 

재방문 의사 : ★★★★☆

가격 평가 : ★★★★

맛 평가 : ★★★★☆

시설 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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