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 연세안과 눈청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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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떠나는 여행

전북 진안 연세안과 눈청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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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북 진안 연세안과



아무리 토요일이라지만 이시간이면 충분하겠지. 새벽에 눈 비비고 출발해서 6시40분 경에 연세안과에 도착했다. 웬걸 .. 대기번호가 53번이다. 바로 앞에 오신분 말씀이 오전 8시 정도면 거의 접수 마감될거란다. 대박. 얼마나 유명한 곳이길래 병원 오픈도 하기 전에 이 난리람.

 

2. 새벽시간 아침식사 가능한 분식집

연세안과 바로 옆에 분식집이 있다. 몇시에 영업시작하냐고 물으니 오전 5시란다. 일찍와도 아침 굶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8 시가 되니 시장 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식당이 문을 열었다. 진안분들 부지런들 하시네.

분식집의 특성상 김밥을 먹을까 하다가 국물이 먹고 싶어서 잔치국수 한그릇을 시켰다. 맛이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맛있게 잘 먹었다. 한그릇에 5천원이다.

 

 

3. 진안시장 주차장

진안시장에는 주차장이 두군데가 있었다. 야외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시장 2층에도 주차 공간이 있었다. 참고로 시장 2층 주차장에는 화장실도 있다. 그리고 주차장은 새벽에 도착해서 그런지 자리가 많이 남아 있었다.
 

4. 연세안과 진료 시간
 

연세안과는 월수금요일은 오전 오후 진료가 있는데 비해, 화목토요일은 오전 진료만 있다. 특히나 토요일은 전국 각 지방에서 휴가내지 않고 방문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빨리 마감되는 특징을 가진 것 같다. 만약 토요일에 연세안과를 올 계획이라면 적어도 오전 7시 근처에는 와야 넉넉하게 진료를 받을 것 같다.
 

나는 이 병원에 초진이라 8 시 조금 넘어서 접수하러 갔다. 접수를 하면서 물었다. 토요일은 오전 8시 이전에 거의 마감이 된단다. 그리고 접수번호 100번 정도면 거의 끝난다고 한다. 나는 53번인데 9시 45분 정도에 가능하다고 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그때 다시 오란다.

5. 미장원 방문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그렇고 해서 커트를 하러갔다. 진안시장 근처에는 미장원이 생각보다 많다. 그런데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한다면서 받아주질 않았다. 그래서 여기저기 들러보니 꾸덕헤어라는 곳은 예약없이 커트가 가능하다고 했다. 아이고. 커트 요금 좀 보소.

6. 진료실 입장 및 눈청소 치료

안과로 9시30분에 다시 돌아왔더니 접수번호 40번까지 했다고 한다. 나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단다. 9시55분쯤에 내 이름이 불려졌다. 잠깐 대기하다가 진료실에 들어갔다. 
나는 눈에 이물감 있고 자주 건조해 진다고 말했다. 의사선생님께서 눈꺼풀 위와 아래를 뒤집어 보시며 염증과 물집을 터트려 주셨다. 그러면서 염증 짠다고 말하시고, 원인이 이런것들 이니까 앞으로 많이 편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그리고 2주 후에 다시 오란다.
나와서 눈에 안약 넣고 2분정도 적외선 치료를 하고 계산하면 된다. 난 초진이라 그런지 7,700원을 수납했다.

 

 

7. 약국은  2층에 안과와 같이 있음.

안약을 두가지 준다.하나는 세균 방어용. 하나는 염증 방어용. 번호를 써주시면서 첫번째 안약 넣고 스며든 후 즉, 최소 5분 있다가 두번째 안약을 넣으라 한다. 10일 동안 넣는데 하루에 4번씩 꼭 넣어야 한다고 한다. 알약은 2일분. 하루 세번. 속이 쓰릴수 있으니 식사후에 바로 먹으란다. 모든 약은 점심 먹고나서부터 넣고 먹고 하란다. 약사님 엄청 친절하시네.

8.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눈이 따갑다. 하긴 눈꺼풀 안쪽을 찢어놨으니 당연히 아플 수밖에. 내 마음의 반창고를 위해 병원에서 시장쪽으로 나오다가 빠리바게트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하나를 샀다. 진하게 먹고 싶어서 샷 추가를 했다.  아. 시원하고 맛있다. 무더위를 날려주는 아이스아메리카노....



9. 연세안과 치료 후기 및 반응
<당일, 1일차>
가. 1시간 경과
처음 눈꺼풀의 염증 제거하고 나서 한시간 정도는 눈이 따갑고 꺼끌거린다. 아마도 상처난 부위 때문에 그런 느낌이 나는 듯 했다. 운전하기도 불편하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한시간이 경과하니 그 거친 느낌이 없어졌다.

나. 4시간 경과
점심에 약국에서 받은 첫 안약을 넣었다.  오... 따가워. 약 10분이 지나서 두번째 안약을 넣었다. 역시... 따가워. 그리고 약을 먹었다. 안약을 넣을 때 따가운 느낌이 있고,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 진다. 눈이 좋아졌는지 맑아 졌는지 별 느낌이 없다. 약국에서 처방해 준 약을 먹었다.
 
다. 7시간 경과
안약을 넣고 약도 먹었다. 별 차이가 없다. 눈이 아직도 꺼끌거리는 느낌이 든다.
 
라. 잠들기 전
자기 전에 안약을 넣으라고 해서 순차적으로 넣었더니 따갑다. 따가운 느낌은 약 2-3분 정도 간다. 그리고는 곧 잠잠해 진다. 아직도 눈이 좋아졌는지 여부는 모르겠다. 
 


<2일차>
가. 다음 날 아침
간밤에 자면서 눈이 약간 무거웠다. 안약 기운인가?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기 직전에 또 안약을 순차적으로 두가지 모두 넣었다. 밥 먹고는 약도 먹었다. 일단 눈에 이물질이 있는 느낌은 확실히 덜하다. 그런데 건조한 느낌은 그대로 이다.

나. 다음날 오후
눈에 이물감은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다만 안약을 넣은 후 3시간 정도 지나면, 눈이 시렵다. 안약을 빨리 더 넣고 싶다. 그리고 안약을 넣으면 눈이 따갑다. 이제는 안약이 목젖으로 넘어오는 느낌도 난다.

<3일차>
혹시나 싶어 일어나자 마자 1번 안약을 넣었다. 안약이 들어가자 평상시 처럼 눈이 따갑다. 그리고 목으로 안약의 쓴 맛이 확 넘어온다. 어제보다 쓴 맛이 더 강하게 느낌이 온다. 약을 넣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눈은 평화를 찾는다.

<4일차>
눈이 좀 시렵다. 그래서 시간이 채 도래하기 전에도 안약을 넣고 싶어진다. 막상 안약을 넣으면 따큼거림이 엄청나다. 어쭈? 눈꼽이 끼기 시작하네? 이유가 뭐지? 안약 잘 넣고 있는데... 다만 이물감은 획실히 좋아졌다. 그런데 눈부심이 심하네. 핸드폰이나 컴퓨터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시렵다.

<5일차>
평상시 눈 시려운 것은 없어졌다. 눈에 이물감도 많이 좋아졌다. 안약을 넣으면 눈이 따가운 것은 조금 줄어들었다. 그래도 여전히 따갑다. 목으로 안약이 넘어가는 쓴맛도 느껴지지만 조금은 줄어 들었다. 눈이 맑아지거나 시력이 향상되거나 그런 것은 없다.

<6일차>
눈에 안약을 넣으니 목으로 쓴 맛이 확 넘어온다. 약을 넣었을때 따갑기는 하지만 견딜만 하다. 눈에 이물감은 정말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컴퓨터를 집중했더니 눈이 피곤해지고 좀 시려왔다. 또 안약을 넣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아침에 눈꼽이 좀 끼었다. 어제 밤에 넣은 안약 때문일까?
 
<1주일 경과>
일어나자 마자 눈에 안약부터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막상 안약을 넣으면 따가운 느낌과 목으로 쓴 약이 넘어오는 느낌이 기다려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눈에 이물감이 없어지면서 눈이 편안해 지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시력이 좋아지거나 눈이 맑아지거나 그런 느낌은 없다. 눈이 꺼끌거리지만 않아도 기분이 좋다.

<2주일 경과>
2주일 째 들어서 부터는 동일한 상황이 지속되었다. 눈에 안약을 넣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는데, 아마도 안약을 넣고나면 눈이 촉촉해지는 느낌을 받고 싶어새 잏 것이다. 그리고 목으로 넘어오는 쓴 맛을 기다리는 것일 수도 있겟다. 눈의 피로감이나 뻑뻑함은 많이 좋아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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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방문 -
처음 연세안과를 방문하고 약 3주후 다시 연세안과를 방문했다. 이번에는 나혼자 가지 않고 아버님과 어머님을 같이 모시고 갔다. 이번에도 이물질 덩어리 두개와 염증이 있는 곳에 대한 제거가 실시 되었다. 어머니는 이물질 제거와 함께 눈썹을 몇개 뽑아주셨다.

특이한 것은 의사 선생님께서 다시 방문하라는 이야기가 없다. 나머지 문제점들을 모두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 약국에서 만난 한 여성분은 이번이 네번째 방문이란다. 얼마나 심했으면.... 다행인 것은 그 여성분도 더 안와도 된다고 했다는 말씀을 들었다 한다.

 

<1일 경과>

눈에 안약을 넣을 때 따끔했다. 이물질을 제거하고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눈꺼풀의 일부를 터트려 놨으니 따끔할 수 밖에. 그래도 한번 해봤다고 그런지 두려움도 없고, 치료가 더 잘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왜 목으로 약이 넘어가는 느낌이 없지?

 

<2일 경과> 

눈에서 뭔가가 걸리적 거리거나 아프거나 하는 감각은 거의 없다. 눈이 편안해 질거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이 어떤 말인지 이해가 간다. 어머님께 눈이 좀 어떠냐고 물었더니 눈이 정말 편해졌다면서 가보기를 잘했다고 하신다. 어머니는 당일 날 눈썹을 4개 정도 뽑으셨다. 아마도 이 눈썹이 눈을 자극하니까 눈을 자꾸 깜박이는 습관이 생기셨는데, 이제는 그런 느낌이 없으니 편하게 오래 눈을 뜨고 있을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플라시보 효과인가?

 

<3일 경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눈에 안약을 넣는 습관이 생겼다. 이제는 약간 목으로 약이 넘어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시력이 좋아지거나 눈이 맑아지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그냥 눈이 편해지고 있다. 눈에 뭔가가 들어간 느낌도 없고 뻑뻑하지도 않아서 좋다. 이래서 눈청소를 받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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