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방포항 3월 우럭 놀래미 선상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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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 하나 들고

충남 태안 방포항 3월 우럭 놀래미 선상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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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충남 태안 방포항 

방포항은 충남 태안의 꽃지 해수욕장과 같이 인접해 있다. 충남 가볼만한 곳에 꽃지 해수욕장이 유명한데, 이곳은 할미 할아비 바위와 함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우리나라 몇개 중 하나의 명소이다.

 

2. 바다사랑호

 

방포항에 정박중인 바다사랑호를 찾았다. 방포 회타운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 쉬웠는데 더 좋았던 것은 정박지에 바로 주차장이 있다는 것이었다. 차에서 짐을 내려 바로 앞에 있는 바다사랑호에 낚시대와 아이스박스를 실었다.

 

아직은 물이 차서 입질이 약합니다. 그리고 너무 많이 기대는 하지 마세요. 선장님이 그동안 몇번 나가봤는데 큰 재미를 못 봤다하시면서 걱정을 하셨다.

 

미끼는 오징어인가? 두툼하게 썰어져 있던 것인데 이런 거 써도 우럭이나 놀래미가 관심을 가지나? 통상적으로 길게 늘어뜨린 오징어 쓰지 않나? 결국 우럭이나 놀래미들이 관심을 가져줘야 할텐데, 걱정이 좀.....

 

3. 드디어 놀래미 첫수

 

처음부터 입질은 시작되었다. 다만 사장님 걱정대로 확 물지 않고 건드는 정도? 그런데 오징어를 따먹은거 봐서는 분명히 공격을 했다는 의미다. 그런데 옆 조사님(선수급으로 보임)께서 한마리 두마리 낚아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나 나에게도 기회가 왔다.

 

오호 점점 조과통이 차오르기 시작한다. 이런 맛이지. 우럭도 나오고 놀래미도 나오는데 사실 놀래미가 70%, 우럭이 30%이다. 다들 우럭을 선호하기는 하는데 아무거나 많이 나와라.

 

4. 대형 사고(대왕 우럭)

 

옆에서 하시던 선수급 조사님이 낑낑대시더니 어마어마한 우럭을 건져 올리셨다. 서해안에서 저렇게 큰 우럭을 보기 쉽지 않은데 그 크기를 사진에 제대로 담지 못해서 아쉽다. 엄청 크다. 재보지는 않았어도 무조건 5자 아니 6자다. 더 되었으면 더 되었지 적지는 않을 거 같다.

 

5. 오후 낚시

 

점심 이후에도 놀래미가 주종을 이루었다. 그러다가 어느 포인트에 가면 우럭이 대박나고 또 어느 포인트에서는 놀래미 위주로 올라오고 그랬다. 바다사랑호 사장님이 한번 나온 포인트에서는 오랜시간 머무르면서 손님들이 한마리라도 더 잡아갈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시는 것이 좋았다.

 

6. 조과통 검사

 

손님이 몇명 없어서 나머지는 찍지 않았고 나를 포함한 세 명의 조과통을 확인해 봤다. 한쪽에는 우럭만 모았고 나머지 두군데는 놀래미 위주로 모았다. 방생 사이즈는 모두 방생하고도 저렇게 많으니, 저걸 다 들고 가야 하나? 

 

대왕 우럭을 잡으신 조사님은 그 후에도 대왕 우럭 한마리를 더 낚아서 총 두마리의 대왕 우럭을 챙겨가셨다. 방포항으로 돌아가는 내내 입이 한박 웃음이었다. 부럽다. 비록 저 큰 것들은 내가 직접 잡지 못했어도 그 구경이 대단했고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 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다시 오마. 기둘려라 우럭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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