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어 온도가 영하 이하로 떨어지면 주변은 눈과 얼음의 나라로 변한다. 날씨가 급강하하면 추위가 매서워 지면서 호수나 강이 얼어가기도 한다. 이때 호수에 얼은 얼음이 있으면 누구나 한번쯤 건너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과연 그 얼음은 안전할까?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 두드려 보는 것은 다르다. 더 예측할 수 없는 것은 두드려 보는 것보다 사람이 직접 두발로 올라 서보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사람이 올라설 수 있을 만큼의 안전한 두께는 최소 10cm는 되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얼음의 두께를 육안으로 측정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결국 돌을 던져보고 튼튼하다 싶으면 한발을 올라서 보고 다시 두 발을 올려보는 실험을 시도하는 것이다. 나도 초등학교 시절에 꽁꽁 얼은 호수를 걸어서 건너본 적이 있다. 거의 마지막에 다다랐을때 먼저 지나간 친구 때문에 얼음장에 금이 가는 소리가 들려서 무척이나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이렇게 호수나 강의 얼음은 언제든지 깨질 수 있다. 만약 여러분이 두껍게 얼었다고 생각한 얼음위를 지나가다가 빠질 것 같은 위기에 처하거나 실제 빠지는 상황이 발생했을때 어떻게 해야할까?
1. 얼음에 금이 가는 경우
이 상황은 내 몸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얼음이 깨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금이 갔다고 해서 바로 얼음이 깨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내가 특별히 더 큰 충격을 주지 않는다면 얼음은 계속 금이 가기는 하지만 순간적으로 꺼지면서 내가 빠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얼음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방금 왔던 방향으로 몸을 돌려야 한다 그리고 바닥에 천천히 그리고 안전하게 드러 누워야 한다. 이 행동은 얼음 위에서의 나의 체중을 넓게 분산시키기 위함이다.
그리고 내가 왔던 방향으로 몸을 구르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기어가는 것은 팔이나 다리에 힘을 주어야 하므로 얼음이 더 갈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몸을 통나무 굴리듯이 굴리면 위험지역을 벗어날 수 있다.
2. 얼음이 깨져서 몸이 빠진 경우
얼음이 깨져서 내가 물에 빠졌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바닥이 깊지 않아서 몸이 서있을 수 있다면 천만 다행이겠으나 만약 호수 중심부 근처라면 깊은 물 속에 빠져들어갈 수도 있다. 이때 얼음을 두 손으로 누르면서 얼음 위로 올라타려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한번 깨져버린 얼음은 약간의 무게만으로도 쉽게 깨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힘들여 얼음 위로 올라타려 해서는 안된다.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얼음을 깨면서 이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3. 얼음에 빠진 사람을 발견한 경우
얼음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했다는 것은 내가 도와줘야 할 상황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달려들어 가는 것은 똑같은 위험 상황에 직면하기 때문에 절대로 금지해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위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 얼음에 빠진 사람을 보고 나 혼자서 직접 무엇인가를 하려하는 시도는 2차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119에 신고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주위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찾아라. 얼음에 빠진 사람을 도와주러 가야 할 경우에는 로프와 구명환이 있으면 가장 좋다. 내가 직접 근처까지 가지 않아도 로프를 던져서 구명환을 붙잡게 한 다음 위험에 처한 사람을 끌어낼 수 있다.
119 구조대의 경우에는 얼음이 깨져서 빠진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다양한 장비와 로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얼음 위에서의 무게를 넓게 펼칠 수 있는 것이면 좋다. 사람이 서 있으면 무게가 한쪽에만 집중되기 때문에 얼음이 깨진다. 그러므로 길게 하중이 분산되는 사다리나 넓은 합판, 긴 나무 등을 활용해서 얼음에 빠진 사람을 구한다.
4.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
물에 빠진 후 내가 얼음 밑으로 헤엄치는 행위가 가장 위험하다. 내가 빠진 곳은 얼음이 약하기 때문에 얼음이 깨졌으나 얼음 밑에서 헤엄치다가 다시 위로 올라오려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얼음에 무게를 싣어서 충격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얼음이 깨지지 않는다. 결국 수영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물 위로 얼굴을 내밀어서 숨을 쉴 수 없어서 위험한 것이다. 얼음 밑으로 수영하는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이다. 억지로 얼음 위로 올라오려고 발버둥 치면서 힘을 모두 소진하거나 얼음 밑으로 잠수를 하려는 행동은 매우 위험하다. 119 구조대가 올때까지 얼음을 붙잡고 기다리는 것이 더 안전하다.
5. 온 몸이 차가운 물에 젖었을때
물에 빠진 후 2번의 경우처럼 또는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여 다행히 물 밖으로 나온 경우 차가운 물에 의해 모든 옷이 젖게 되어버린 상황이다. 이때 물에 젖은 옷을 벗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그대로 입고 있는 것이 좋을까?
바람이 심하게 불지 않는다면 물에 젖은 옷을 벗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가급적 주위의 도움으로 수건이나 마른 옷으로 몸의 물기를 닦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물에 젖은 옷을 계속 입고 있으면 추위가 계속 피부에 접촉되므로 더 몸이 차가워진다. 이는 저체온증을 유발해 위험을 초래하게 되므로 물기를 닦아주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따뜻한 물이나 커피, 음료를 마셔서 위장, 심장 등 몸 내부 기관을 따뜻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겉에서 옷을 한겹 입는 것보다 내부에서 따뜻함을 전해주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119가 도착하기 전에는 주위 사람들로 부터 옷을 받아서 체온을 최대한 유지하고 119가 도착하고 나면 구급차에 있는 담요를 뒤집어 쓰면서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
이렇듯 호수나 강 위의 얼음을 걸어가는 것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절대로 얼음 위를 걷거나 썰매타는 행위를 하지 않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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