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볼만 한 곳, 서산 간월암. AB방조제로 유명한 곳을 지나다 보면 간월암이 나온다. 드라이브 하기도 좋고, 주차하기도 좋고, 힐링하기도 좋고, 경치 감상하기도 좋고, 부처의 자비까지 가득한 곳이다.
소원 쪽지를 붙이면 그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곳. 대신 간절한 마음으로 세번 이상 붙여야 한다. 나 역시 이곳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한가지 소원을 세번 방문하는 때마다 붙였었다. 그 소원이 이루어 졌냐구 묻는다면 내 대답은 흐뭇한 웃음이다.
물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추어 출입이 가능한 시간과 불가한 시간이 입구에 게시된다. 들어가기전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왜냐구? 밀물에 바닷물이 들어오면 길이 막혀버리기 때문이다. 강제 고립, 격리?
들어가는 입구 왼편으로 바다가 열리면 사람들이 들어가 무엇인가를 열심히 캔다. 간조 때에는 해루질하러 사람들이 많이 오기도 한다는데 뭐가 나오나 모르겠다. 나도 한번 들어가 봤었는데 솔직히 재미는 못봤다.
간월암에 모셔진 주 불상이다. 특별히 고급지거나 웅장한 것은 없다. 그저 조용히 불자들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해가 지고 달이 떠오르는 밤에도 불상은 바다를 조용히 응시하고 있다.
바다를 보면서 절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으로 모두 담지 못해 아쉽다.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 멋있다.
소원을 비는 소원초다. 여기까지 왔는데 촛불하나 켜놓고 가는 센스.
산신각 옆으로 나서면 바로 바다다. 시원한 바다에 가슴까지 뻥하는 느낌이 있는데. 지금은 무슨 공사를 하는 건지 가림막이 쳐져 있다. 저 곳이 참 멋진 곳인데 무슨 공사를 하는 걸까.
소원쪽지를 붙이는 곳이다. 울타리 처럼 생긴 곳에 저마다의 소원을 담아 쪽지를 적는다. 나 역시 소원쪽지를 붙였던 시절이 있었다. 정말 간절했다. 그런데 세번만에 그 소원이 이루어졌다. 저 많은 사람들의 소원이 모두 이루어진다면 좋을텐데. 그런데 저분들은 세번 붙였나? 아니면 한번 붙이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건가?
간월암 바로 옆으로 방파제가 있다. 길지 않은 곳이므로 한번 끝까지 가보기를 권한다.
방파제에서 바라본 간월암의 모습이다. 간월암으로 이어지는 길이 지금은 열려 있지만, 물이 들어오면 저 길은 물 속에 잠긴다. 그래서 항상 출입이 가능하도록 다리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이곳은 서해안 힐링 여행지이다. 방파제 끝에 가면 낚시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뭐 잡는 중이냐고 물었더니 지금은 망둥이가 나오기 시작한덴다. 아무거면 어때. 나오면 좋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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