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경순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령 가을에 가볼만 한 곳. 왕대사 가을이 깊어지면 왕대사를 오른다. 보령의 서쪽 대천항 가는 길에 왕대사가 자리하고 있다. 해안도로 길에서 조금만 접어들면 산 허리에 좋은 풍광을 자랑하는 오래된 천년고찰이다. 신라 56대 경순대왕께서 고려 태조 왕건에게 신라는 선국하고 이곳으로 내려와 집을 짓고 거처하시면서 마애불을 새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왕이 거처한 산이라 해서 왕대산. 왕대산에 있는 사찰이라 왕대사. 별 것 아닌 작명과 해석이라 들릴지 모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신비롭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잿빛 먼지에도 불구하고 구름 드리워진 하늘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왕대사 대웅전의 모습은 그리 크지 않지만 웅장하고 한 겨울의 바람소리 세차지만 조용하기 그지없다. 작은 연못을 지나 돌계단을 오를 때의 느낌은 그 옛날 경순왕이 눈길을 조심스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