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대산 입구 상원사 주차장 09.00
오대산 등산 코스 : 상원사 주차장 - 상원사 - 적멸보궁 중대사자암 - 적멸보궁 - 비로봉 - 헬기장 - 상왕봉 - 두로령 갈림길 - 임도 - 상원사 주차장
2. 상원사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나와서 많이들 고민하는 부분이 상원사 또는 비로봉을 가는 방향이다. 자칫하면 임도쪽으로 올라가기 쉬운데 한바퀴 둘러보면 상원사와 비로봉 올라가는 방향 표지가 있다. 오대산 국립공원 안내도 있는 곳이 올라가는 방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3. 상원사 09.07
상원사를 내려오다가 들릴까 하다가 이왕 지나가는 거 한바퀴 돌아보고 가자고 들렀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내려오는 길에서는 상원사를 만나지 않는다. 일부러 다시 300m를 올라가야 하는데 힘든 상황에서 올라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이왕이면 올라가면서 둘러보는 것이 좋다.
상원사에서 비로봉 올라가는 방향에 대한 표시가 없다. 이건 좀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다. 바닥에 인포라인으로 표시를 해도 좋을 것이고 화장실 앞에 표지판을 세워줘도 좋을 텐데... 여하튼 상원사를 다 둘러보고 나면 화장실쪽으로 가야한다. 화장실 앞에 계단이 있는데 그 계단으로 올라가면 비로봉 가는 방향이다.
4. 적멸보궁 중대사자암 09.35
얼마나 올랐을까. 적멸보궁 중대사자암이라는 곳에 도착했다. 산속에 암자치고는 꽤 큰 암자다. 오르는 길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이제 제법 빗줄기가 굵어졌다. 법당 처마 끝에 떨어지는 낙수물이 운치있다. 그 너머로 나는 다시 올라가야 한다. 계속 오르막길이다.
5. 적멸보궁 10.00
적멸보궁은 정말 꼭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곳이다. 나는 뜻도 모르고 뭐하는 곳인지도 모른다. 내가 적멸보궁에 가서 본 것은 신도들의 간절한 모습과 예불을 집행하고 있는 스님의 멋진 뒤태였다. 그리고 오시는 분들 모두에게 제공되는 따뜻한 차 한잔이었다.
6. 비로봉 11.05
비로봉은 해발 1,563m이다. 엄청난 높이다. 그런데 너무 걱정할 필요없다. 거의 해발 1,000m 지점에서 등산이 시작되니까. 나도 처음에는 저렇게 높은 곳을 비오는 날 굳이 가야하나? 하는 의아심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천천히 가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다. 도전 성공 !!
7. 헬기장 11.20
8. 상왕봉 11.55
비로봉까지 쉼없이 올라가던 계단들이 이제 끝나고 비로봉에서부터 상왕봉 까지는 능선길로 이어진다. 얼마나 좋던지. 그 길은 마치 원시림 같이 이루어져 있고 비오는 숲속에서 나는 행복이라는 것을 느꼈다. 상왕봉은 해발 1,491m 이다.
9. 임도 13.00
비로봉을 거쳐 상왕봉에서 사진을 찍은 후 하산을 시작했다. 한참을 숲길을 내려오다가 갑자기 임도가 나왔다. 그리고 그 임도를 따라 쭈욱 내려오면 상원사 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사실 산이라는 것이 올라가는 것보다 내려가는 것이 더 힘드고 고통스럽다. 그리고 무릎에도 엄청난 충격이 전해져 온다. 그런데 임도라니.... 보너스 !!
10.00 상원사 탐방지원센터 14.10
오대산 등산 코스별 소요시간(총 5시간 10분) : 상원사 주차장 09.00 - 상원사 09.07 - 적멸보궁 중대사자암 09.35 - 적멸보궁 10.00 - 비로봉 11.05 - 헬기장 11.20 - 상왕봉 11.55 - 두로령 갈림길 12.15 - 임도 13.00 - 상원사 주차장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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