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데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3월 서해안 홍원항 방파제 낚시 잘 되는 곳 하늘의 심술은 끝난 것 같다. 주말에 비라니. 오로지 주말 하나만 바라보고 한 주일을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주말의 비소식은 옳지 않다. 방 한쪽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낚시 가방을 바라보는 느낌을 알기나 할까. 비오는 주말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하늘이 그 사정을 아는지 오후 되면서 빗줄기를 거두어 주셨다. 3월이 되었는데 서해안에 낚시 명소 홍원항 방파제를 찾지 못했었다. 2월에도 한 번 가기는 했으나 이제는 날씨가 제법 풀려서 수온도 조금씩 올라가는 타이밍이니 기대라기 보다도 탐사차 가보고 싶었다. 다행히 비도 그치고 바람도 잦아 들었다. 다만, 내가 너무 늦게 도착했다. 만조 타임이 벌써 끝나고 이제 물이 빠지기 시작하는 타이밍에 왔으니 늦은 거다. 게다가 시간이 벌써 오후 3시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