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떠나는 여행

필리핀 보홀 알로나비치 반나절 호핑 투어

고요한 아침 2025. 1. 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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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이를 타고 알로나비치에서 내렸다. 내리자 마자 호객꾼이 다가오더니 내일 아침 호핑투어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얼마냐고 물었더니 1인단 1,500페소라고 했다. 아침 6시에 출발하고, 이곳으로 바로 오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100페소를 더 깎아서 1,400페소에 예약을 했다.

 

클룩이나 아고다에서는 다음날 출발하는 투어는 잘 예약이 되지 않는데 비해, 이곳 현지에서는 오후 6시가 다되어 가는데도 다음날 새벽 출발하는 투어가 예약이 되었다. 투어는 돌고래 와칭, 발리카삭 스노클링 두가지였다. 점심은 불포함. 돌아오는 시간은 오전 11시 정도.

 

 

이른 새벽에 도착했다. 새벽에 와도 입구에 맥도날드가 영업을 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아침식사를 해도 된다. 아침 6시가 되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였고 약속했던 장소인 Amvalea Divers 앞에서 어제 그 호객꾼과 사람들은 만났다. 우리는 간단히 서류를 기입한 후, 걸어서 알로나비치 거의 끝까지 가서 보트에 올랐다.

 

 

배에 탄 탑승객은 모두 합쳐 17명. 그리고 빨간 머리를 한 사람이 선장이자 이 호핑투어의 사장이었다. 옆 배에는 두명만 탄 배를 볼 수 있었는데 2인 단독투어를 신청한 사람 같았다. 내가 느낀 것은 현지에서 바로 조인 투어를 신청하는 것이 더 싸고 빠르고 현명한 방법으로 생각된다.

 


실제 배가 출발한 시간은 6시 20분이었는데 25분 정도를 달려서 돌고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왔다. 어제는 돌고래가 없었다면서, 오늘은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선장이 말했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벌써 몇몇 배들이 와 있었고 돌고래가 양 옆으로 뛰어다니는 것이 보였다. 재수가 좋은 건지 돌고래들이 많이 출몰했다.

 

발리카삭 섬에 도착하기 직전에 배가 말썽을 일으켰다. 대충 눈치를 보니 키가 잘 먹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나사를 골라 키를 고정하는 곳을 더 보강한 후에 배가 출발했다. 보트 수리 시간은 약 7분 정도 걸렸다.

 

 

발리카삭 섬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스노클링을 할 모양이었다. 엔진으로 오다가 이곳에서는 엔진을 끄고 수동으로 배를 접안 시킨다. 그리고 어느 한 식당으로 옮겨가서 짐을 내려놓고 수영복으로 환복하는 시간을 주었다. 

 

 

 

우리가 타고 온 배가 아닌 소형 패들보트를 타고 스노클링을 하러 가는 것이다. 소형 패들보트에는 관광객 4~6명이 한 조가 되어 타게 된다. 그리고 패들보트 마다 한두명의 현지 가이드가 탑승해서 우리를 안내하고, 안전을 보살피고, 사진을 찍어주는 역할을 한다.  바닷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약 100미터 정도?에서 스노클링을 한다. 그리고 물고기들과 거북이 등을 보고 약 1시간 이내로 들어오게 된다.

 

 

점심 시켜 먹을 시간을 주는데 스노클링에서 빨리 돌아오는 팀들은 점심을 먹었고, 늦게 돌아온 팀들은 가볍게 맥주한잔 할 시간이 주어졌다. 그리고 발리카삭에서 10시에 다시 출발해서 알로나 비치에는 11시에 도착했다. 이렇게 보홀 반나절 호핑투어가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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